국민의힘 안산시의원들 불통행정 비판
안산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집행부가 일방적으로 작성ㆍ배포한 ‘시의회 업무처리 매뉴얼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 의원들은 31일 성명서를 통해 “집행부는 지난해 10월 시의회와의 소통 및 협력을 원활히 하겠다면서도 사전에 공식적인 협의 없이 매뉴얼을 작성ㆍ발표, 오히려 당초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윤화섭 시장은 올해 시정보고회에서 민선7기의 공감ㆍ적극ㆍ현장행정의 성과를 언급한 뒤 앞으로 시의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주장과 달리 여ㆍ야를 떠나 의회와의 당정협의도 제대로 추진하지 않는 등 소통이 아닌 불통행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의회와 공식적인 협의절차 없이 ‘시의회 업무처리 매뉴얼 방침’을 만들어 시청의 모든 부서와 행정복지센터 등에 이를 배포, 의회와의 소통 및 협력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시민을 위한 현장방문, 간담회, 현장보고 등은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의 필수 권한임에도 매뉴얼을 통해 부서장들의 참석을 통제하고 결과를 보고받는 것은 인근 시ㆍ군에서는 볼 수 없는 불통행정”이라고 못 박았다.
이들은 ▲의회와 공식적으로 협의 없이 만든 매뉴얼을 즉각 철회▲시장의 책임 있는 답변과 개선책을 마련 ▲시의회를 정책추진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신뢰존중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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