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공동화장장 재공고…주민 동의율 70→55% 조정

가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감도

가평군은 인근 3개 시와 함께 사용할 공동화장장 후보지를 재공고하면서 주민 동의율을 애초 70%에서 55%로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 12일부터 6개 읍·면을 순회하며 공동화장장 건립과 인센티브 지원계획 등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을 2곳이 따로 요청해 주민설명회를 열었으며, 이 중 1곳은 총회를 열어 공동화장장 유치를 의결했다.

군은 오는 5월7일까지 건립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

앞서 공동화장장 건립 후보지로 개곡2리가 결정됐으나 군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는 현장실사를 거쳐 개곡2리가 면적 등에서 공동화장장 건립지로 부적격하다고 판단, 재공고를 결정했다.

공동화장장은 가평군과 남양주·구리·포천시가 함께 사용할 종합장사시설로 오는 2026년 3월 개장을 목표로 추진된다.

30만㎡에 화장로 10기 안팎,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천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이들 시·군은 지난해 5월과 9월 양해각서를 체결,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3개 시가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화장장 건립지역에는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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