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이후 6년 만에 수도권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수도권기상청은 29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타고 한반도에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서 이날 황사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수원ㆍ성남ㆍ안양ㆍ안산ㆍ시흥 등 23개 시ㆍ군이다. 황사경보는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8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오후 들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해제됐지만, 미세먼지(PM10) 경보는 유지되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도내 미세먼지 농도는 북부권 213/㎥, 동부권 189㎍/㎥, 중부권 275㎍/㎥, 남부권 182㎍/㎥ 등으로 측정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30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황사가 관측될 것”이라며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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