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가정형 어린이집 집단감염 촉발 교직원 고발 검토

화성시는 26일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음에도 출근해 가정형 어린이집 집단감염을 촉발한 교직원에 대한 고발과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해당 교직원이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났음에도 배우자가 확진된 23일까지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이 교직원을 고발하는 방안, 집단감염으로 발생한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시는 경기도의 어린이집 교직원 진단검사 권고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 842곳의 교직원 6천714명에 대해 이달 말까지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또 교직원들이 일주일 이내 추가로 1회 더 검사를 받을 수 있게끔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이번 어린이집 집단감염의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도 개인 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외출을 삼가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화성=채태병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