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타선 폭발로 시범경기 무패행진…한화에 12-5 대승

산발 13안타 폭발에 타자 11명 안타 기록해…SSG는 첫 홈 경기에서 시범경기 4연패 수렁

KT 송민섭이 25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5회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송민섭이 25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의 시범경기에서

5회 솔로포를 터뜨리고 있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가 타선 폭발에 힘입어 시범경기 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더욱이 지난해 MVP 로하스(일본 한신)가 이탈했지만 상·하위 타선 할 것 없이 맹타를 이어나가 올 시즌도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용이 기대된다.

KT는 25일 오후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한화를 상대로 12대5 대승을 거뒀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4이닝 2실점으로 쾌투를 보인 가운데 타선이 2회 3점, 4회 5점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KT는 2회초 2점을 먼저 내줬지만, 타선이 2회말 선두타자 강백호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와 장성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사 1, 3루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경수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후, 심우준의 2타점 우중간 2루타로 3대2로 앞서 나갔다.

KT 타선은 4회말 장성우와 박경수의 안타, 배정대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심우준의 희생플라이, 조용호의 안타, 황재균의 3루수 실책 출루, 알몬테와 유한준의 연속 안타를 묶어 8대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 타선은 5회말에도 선두타자 송민섭의 솔로포로 9대2로 점수 차를 벌렸다. 7회말에는 박승욱의 2루타, 송민섭의 볼넷, 김민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신본기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추가 획득했다.

KT 투수진은 7회 1점, 9회 2점을 내줬지만,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12대5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배제성에 이어 올라온 이보근이 2이닝 무실점, 전유수가 2이닝 1실점, 박시영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편, SSG 랜더스는 이날 역사적인 첫 홈 경기에서 삼성에 3대6으로 패하며 시범경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SSG 선발 박종훈은 2.2이닝 3실점에 그친데다 타선도 삼성 투수진에 막혀 8안타 3득점에 그쳤다.

더욱이 SSG 타선은 삼성 불펜을 상대로 4이닝 1득점에 그쳤다. 돌아온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는 3타수 1안타 2타점에 그쳤고, 대주자로 투입된 오준혁의 솔로포를 제외하면 이렇다 할 타력을 보이지 못했다.

권재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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