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는 K방역에서 K접종이다

코로나19는 24일 0시 기준 전국 확진자 수가 9만9천846명, 치료중인 환자가 6천579명으로 감염생산지수 0.78, 감염경로 불명이 26.5%를 차지하는 등 유행 확산세는 지속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전국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명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국민 500명 중 1명꼴로 감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하루 확진자가 950명을 기록하면서 국내 코로나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최대 위기를 자영업자의 희생과 철저한 방역으로 위기를 넘겼다 할 것이다.

이제는 전 국민 코로나 예방 백신접종을 통해 마스크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갈 때이다.

국내에서 지난 23일부터는 요양병원, 시설 입소한 만 65세 이상 종사자, 입소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나카(AZ) 백신을 맞으며, 2분기 만 65세 이상 일반 고령층, 특수교육 종사자와 보건의료인, 경찰, 군인 등 백신 접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순차적이며 안정적 예방 접종은 질병관리청의 철저한 준비와 후송과 경비를 담당한 경찰을 빼놓을 수 없다.

경찰은 최초 발생지로 알려진 중국 후베이 성 우한 재외동포 임시생활시설 후송과 에스코트등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노력했다.

이제 우리 경찰은 K접종에 힘을 보태려 한다. 안양시에서는 지난 19일 접종센터를 완료했으며, 4월부터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에 들어간다.

안양동안경찰서장은 안양시 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 접종센터에 안양시장과의 업무협약식(MOU) 체결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수송·보관, 접종 장소 안전관리, 범죄예방 진단 시행 및 접종센터와 안양동안경찰서 112 종합상황실에 비상벨 설치를 통해 백신을 불신하여 난동을 부린 자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백신 접종센터에 폭발물을 감지할 수 있고, 가스 등 유해물질을 탐지할 수 있는 탐지기를 접종자 이동 통로에 설치했다. 대테러 및 화재 등 돌발 상황에 철저히 대응함으로써 시민이 안전하게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함께했다.

앞으로도 경찰은 기본적으로 국민의 생명·신체·재산을 보호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김성주 안양동안경찰서 경비작전계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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