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올해 9억여원 들여 136㏊ 조림사업 추진

가평군은 올해 모두 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임야 136㏊에 조림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우선 68㏊에 자작나무, 헛개나무, 백합나무, 낙엽송 등 22만2천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53㏊에는 양질의 목재 생산과 공급 등을 위한 경제수를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림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조림 5㏊, 대형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한 내화 수림대 조성 6㏊, 미세먼지 저감 조림 4㏊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이와는 별도로 영농 부산물 등 소각에 의한 산불 발생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파쇄기를 이용해 위험요인 사전 제거작업도 진행 중이다.

군은 다음달 말까지 조림사업을 완료하고 풀베기 등 조림지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 산림자원 순환경제 기반 구축 및 공익기능 최적 발휘를 위한 숲으로 가꿔 나갈 예정이다.

농촌지역 불법소각 합동점검단도 편성,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와 단속활동 등도 벌이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달부터 각 읍·면사무소에서 영농 부산물 사전 제거를 위한 파쇄신청을 수시로 받아 현장에서 파쇄기 2대와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동원해 파쇄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편 가평군은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이다.

김성기 군수는 “오는 5월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화재 예방 대책을 추진 중”이라며 “나무를 심는 것보다 지키는 게 더 중요한 만큼 산불 예방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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