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고림지구 고유초·중교 설립 청신호…도축장 이전 적극 검토

용인 고림지구 가칭 고유초·중학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시는 오는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고유초·중학교 설립을 위해 도축장이 이전을 약속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도축장 이전에 필요한 부분에 대해 행정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의 등 학교 설립에 필요한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용인교육지원청에 도축장 이전문제로 학교 설립이 계속 지연되면 관련법에 따라 도축장 영업정지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앞서 시는 고림지구 내 5천900여㎡ 규모의 도축장이 자리하고 있어 관련법에 따라 학교설립이 불가능했다.

시는 이에 지난해 5월부터 도축장과 고림지구 사업시행사, 용인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학교설립을 위해 논의를 진행해왔다.

백군기 시장은 “고림지구 주민들이 오랜시간 속을 끓였던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는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고유초·중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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