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삼동지역에 초등학교 설립하기 위해 여ㆍ야 의원들이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28일 출범한 ‘삼동 유ㆍ초ㆍ중 통합학교 설립위원회’는 광주시의회 이은채(민주당), 이미영(국민의힘)의원을 공동 대표로 임명하고 경기도의회 박관열(민주당)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8일 밝혔다.
세 의원들은 삼동 지역의 열악한 통학로 환경 및 광남초 증축으로 인해 발생될 학생들의 학습 불편 사항에 깊이 공감하며 교육은 여ㆍ야의 쟁점 사항이 아닌 모두를 위한 사항으로 학교설립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것.
이에 따라 학령인구 및 세대수 부족을 이유로 17년간 한 발짝도 떼지 못한 ‘삼동 유ㆍ초ㆍ중 통합학교’ 설립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시와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도 2025년 개교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은채ㆍ이미영의원은 “의원이 아닌 광남초등학교를 다니는 자녀를 둔 부모로서 통학 관련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며 “‘통학버스와 관련된 통학 편의 제공을 위한 지원 방안과 마련과 함께 학교설립을 위해 적극 돕겠다’”고 했다.
박관열 의원은 “학교설립은 저의 공약사항이며, 위촉장을 받아 어깨가 무겁지만 경기도에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삼동 유ㆍ초ㆍ중 통합학교 설립위원회 권효진 상임이사는 “아이들의 안전과 교육을 위해 여ㆍ야 의원님들의 화합과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시 및 의회 그리고 주민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개교를 2024년으로 앞당길 수 있도록 주민들의 역할이 있다면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동지역 학생들은 인근에 초등학교가 없어 4㎞ 나 떨어진 광남초등학교로 통학을 하는 불편을 겪어 오고 있다. 이에 광주시는 학교 설립 전까지 통학버스 시범운행 계획을 밝힌바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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