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한ㆍ중 카페리업계 무하선 관광 허용 등 지원책 요구

한ㆍ중 카페리업계가 정부에 무하선 관광 허용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8일 한ㆍ중 카페리 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항공수요 회복과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무착륙 관광비행을 확대한다고 밝혔지만 해양수산부는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

국토부가 밝힌 항공산업을 위한 재도약방안에는 인천공항은 물론 지방공항에서도 무착륙 관광비행편을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을 연내 추진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그러나 카페리 여객선들은 현재 화물만 실어나르고 있어 매월 수억여원씩 적자를 내고 있다.

카페리 선사 관계자는 “국토부가 내국인 무착륙 관광비행을 외국인 대상으로 확대한 것처럼 승객들이 배에서 내리지 않고 여행할 수 있는 무하선 관광상품 등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카페리 무하선 관광은 중국에서 관광객의 하선을 요구하기 때문에 힘들지만 관련 공문이 접수되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선사와 한ㆍ중 카페리협회 등은 해수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등에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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