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재난지원금 400억 편성하나…민주 시의원들, 보편+선별 요구

광주시가 오는 16일 열릴 예정인 제284회 임시회 제1차 추경예산안에 재난지원금을 편성할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보편ㆍ선별 포함 400억원 규모의 2차 재난지원금 편성을 요구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인 박현철 의원은 지난달 23일 민주당 의원총회를 통해 재난지원금 편성을 요구했고, 이를 신동헌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광주시 인구 40만명을 기준으로 400억원 재난지원금을 편성해 시민 1인당 8만원씩 320억원을 보편적 재난지원금으로 지원하자는 내용이다.

나머지 80억원으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특수고용노동자, 법인 및 개인택시기사, 전세버스기사, 방과후학교 강사, 주민자치센터 등록 강사, 체육시설 종사자 등에게 선별지원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시ㆍ도의원 정담회에서도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보편적 지원과 희생이 큰 시민들에 대한 두터운 선별적 지원에 대한 요구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대부분의 지자체가 선별지원 또는 보편지원 한가지만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1차 추경예산 편성을 앞두고 광주시의회와 광주시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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