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대학병원 건립 등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 추진 본격화

▲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 메디컬클러스터 조감도

파주시가 추진 중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설립을 마치고 사업의 시행승인(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의제)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관합동 SPC에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공출자자(GI), ㈜하나은행과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재무출자자(FI)와 건설출자자(CI) 등으로 참여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건설책임준공을 책임진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전략적 출자자(SI)로 참여해 기업유치와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맡는다.

시는 앞서 지난해 6월 메디컬클러스터 내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협약을 맺고 같은해 8월 아주대와 대학병원 건립협약을 맺었다. 이후 행안부 발전종합계획 반영, 사업타당성 검토 및 공사의 출자타당성 검토와 시의회 출자동의(원안가결) 등을 거쳐 민관합동 SPC 설립을 완료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총사업비 1조6천520억원을 들여 서패동 일원에 449천㎡ 규모로 조성된다.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 바이오융복합단지, 배후지원시설 등이 조성된다.

도시개발사업은 하반기 사업시행승인(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받아 내년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보상 이후 착공, 오는 2024년까지 완료한다. 시설공사는 오는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아주대병원은 부지 4만1천㎡에 건립비 3천억여원을 들여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추후 700병상 이상 규모로 확장해 수도권 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클러스터 내 임상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혁신의료연구단지는 부지 6만6천㎡에 2천8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의료바이오R&D센터는 1천500억원을 들여 2단계에 걸쳐 200곳 이상의 의료바이오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바이오융복합단지는 5만㎡ 규모로 조성된다.

최종환 시장은 “메디컬클러스터를 4차산업 중심기지로 조성, 명품자족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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