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최고 10도 포근…성남·하남 등 건조주의보

포근한 봄날씨를 맞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굴포천에서 산책을 나선 한 일가족이 조심스레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장용준기자
포근한 봄날씨를 맞은 지난 21일 오후 인천 부평구 굴포천에서 산책을 나선 한 일가족이 조심스레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장용준기자

목요일인 오늘(25일) 낮 기온은 9도 안팎을 기록하며 포근하겠으나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등 8~10도를 기록하겠다. 낮 동안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오후 한때 경기남부에는 흐리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내일(26일)과 모레(2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오늘보다 1~3도 올라 0도 내외가 되겠고, 낮 최고기온은 동풍이 유입되면서 10도 이상이 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0도, 수원 0도 등 -4~1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2도, 수원 14도 등 12~16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도, 인천 2도, 수원 1도 등 -2~2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3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등 11~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현재 서울 동북권과 동남권, 경기도 성남·하남·남양주·구리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하는 실효습도는 35% 이하를 기록하겠다. 그 밖의 지역도 실효습도 35~50%로 대기가 건조하겠다.

기상청은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고, 화재 발생 시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어 각종 화재예방에 철저히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건조특보가 확대·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내일 낮부터 모레까지 서해중부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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