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여주시와 양평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여주시와 양평군은 22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추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경기 남부에 집중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을 수도권 북ㆍ동부로 분산시켜 균형발전에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북ㆍ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수자원관리 등 중첩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더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규모가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이전 대상은 지난해 2차 이전 때와 같은 시ㆍ군이 대상이며, 공모를 통해 오는 5월에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여주시는 지난해 9월 2차 공공기관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양평군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을 각각 유치했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도정 핵심 가치가 이중 삼중의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 온 여주지역에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도에서 각종 중첩규제로 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며 “경기 동북부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깊이 절감해 준 이 지사의 결단과 리더십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여주ㆍ양평=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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