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구단 지분을 모두 매도하는 인수 본계약을 오는 23일 체결한다고 밝혔다.
22일 신세계와 SK에 따르면 구단 지분 100%를 가진 SK텔레콤은 오는 23일 신세계그룹 이마트에 구단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다만 아직 팀명, 유니폼 디자인, CI 등은 확정되지 않아 선수들은 지난 시즌 이벤트용으로 입었던 ‘인천 유니폼’을 당분간 임시 유니폼으로 착용할 예정이다.
인천 유니폼은 영문 인천(INCHEON)이 상의에 새겨진 흰색 유니폼이다. SK 엠블럼은 신세계 이마트 엠블럼으로 교체된다.
류선규 SK 단장은 “선수단이 회계 과정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5일까지 SK 유니폼을 입고 훈련할 예정”이라며 “이후엔 새 팀명과 정식 유니폼이 제작될 때까지 임시 유니폼을 입고 연습경기를 치른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세계 측 관계자도 “현재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 등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팀명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편 신세계 측은 새 팀명으로 ‘SSG’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회사명 뒤에 붙는 ‘와이번스’라는 팀명은 재활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권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