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송정동 120의 8 일원 옛 청사 부지(1만2천175㎡)에 복합건축물을 오는 2024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광주시청이 2009년 현 청사(송정동 570)로 옮겨온 뒤 광주시상하수도사업소, 여성문화센터, 건강증진센터 등이 옛 청사 일부를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복합건축물은 1천731억원을 투입해 지하 3층, 지상 11층에 연면적 4만6천815㎡ 규모로 지어지며 내년 4월 착공 예정이다.
복합건축물에는 종합사회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보건소, 행정복지센터, 어린이집 등이 들어선다.
종합사회복지센터의 경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아동보호전문기관, 평생학습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평생학습관 등 복지 관련 시설이 입주한다.
시 관계자는 “종합사회복지센터를 위시한 복합건축물에서는 다양한 계층·세대가 필요로 하는 복지·행정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지역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구청사부지 복합건축물 건립사업 기본 설계공모 심사 결과 ㈜해마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제출한 ‘품:品’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당선작 ‘품:品’은 광주를 품는 명품시설이 되고 다양한 시설이 내 품으로 모여 펼쳐지며 4차 산업혁명ㆍ코로나 팬데믹 시대를 반영해 늘품의 가능성을 지닌 지속가능한 시설, 스마트한 복합시설 구현이라는 주제를 지니고 있다.
당선작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공공청사의 상징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갖는 복합건축물의 기능적인 역할과 각 시설의 효율적인 공간구성에 대한 제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중앙부 아트리움 공간을 도입해 다층의 복합건축물에서 시설 및 기능의 인지와 채광 및 통풍에 효율적으로 활용되도록 한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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