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을 어기고 심야영업을 하던 호프집에서 40대 남성이 시비가 붙은 다른 손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화성서부경찰서는 18일 살인미수,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호프집에서 흉기를 휘둘러 B씨(20대 남성) 등 3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씨 일행이 술값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호프집 관계자와 실랑이를 벌이자, A씨는 시끄럽다는 이유로 B씨 일행과 말다툼을 벌이다 주방에 있던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B씨 등은 팔과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이후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서울까지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연락처를 확보해 인적 사항을 파악 후 가족을 통해 A씨의 자수를 권유했고,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했다. 화성=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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