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수도권, 낮 동안 짧고 강한 눈…내일까지 영하권

경기지역에 한파가 계속된 지난달 10일 오후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땅위로 자라고 있다. 이곳은 매년 겨울마다 다양한 모양의 역고드름이 생성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주현기자
경기지역에 한파가 계속된 지난달 10일 오후 연천군 신서면 경원선 폐터널에서 역고드름이 땅위로 자라고 있다. 이곳은 매년 겨울마다 다양한 모양의 역고드름이 생성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주현기자

화요일인 오늘(16일) 수도권에는 낮 동안 짧고 강한 눈이 내리겠다. 다시 찾아온 한파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에는 낮 한때 눈이 내리겠고, 서해5도는 아침부터 오후 사이에 눈이 내리겠다. 이번에 내리는 눈은 3시간 내외로 지속 시간이 짧겠으나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2~7cm의 많은 눈이 짧은 시간 집중되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북부가 1~3cm 미만, 경기남부와 서해5도가 2~7cm를 각각 기록할 전망이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2도 등 -2~0도가 되겠다.

내일(17일)과 모레(18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5도 더 떨어지면서 경기북부와 동부는 -10도 이하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낮 최고기온도 내일까지 영하권에서 머물겠고, 모레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수원 -10도 등 -13~-8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4도 등 -5~-3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9도, 인천 -8도, 수원 -9도 등 -12~-7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등 0~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오늘 낮 동안 바람이 일시적으로 약해지겠으나, 서해5도에는 다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되어 모레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겠고, 인천, 경기서해안에서도 바람이 순간적으로 70km/h(20m/s) 내외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오늘 낮까지 서해중부해상에서는 일시적으로 바람이 약해지고 물결도 낮아지겠으나, 다시 오후부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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