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민간 배달앱들을 제치고 순 호감도 1위를 기록했다.
9일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에 따르면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연구소인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1월 한 달간 커뮤니티ㆍ블로그ㆍ카페ㆍ유튜브ㆍ트위터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카카오스토리ㆍ지식인ㆍ기업ㆍ정부 및 공공기관 등 11개 온라인 채널 21만개 사이트에서 6개 배달앱의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배달특급’이 순 호감도 1위로 집계됐다.
‘순 호감도’란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으로, 배달특급은 긍정률 54.54%에서 부정률 4.58%를 제외한 49.96%의 순 호감도를 나타냈다. 2위 업체(위메프오ㆍ46.03%)와도 약 4% 차이를 보였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배달특급’에 대한 자영업자들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주식회사는 낮은 수수료가 가맹점주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를 통한 쉬운 결제, 다양한 인센티브,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은 만족도에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배달특급’의 지역화폐 사용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달간 약 68%로 조사됐다. 아울러 재구매 사용자의 빈도별 지역화폐 사용률을 보면 3회 이상 주문 고객의 경우 81%, 5회 이상은 86%, 10회 이상은 87%가 지역화폐를 사용했다.
특히 지난 1월 경기연구원이 발표한 경기지역화폐 관련 연구보고서 ‘경기지역화폐가 경기도내 소비자 및 소상공인에 미친 영향 분석 : 코로나 위기 대응을 중심으로’에 따르면 경기도 소상공인 대상 설문조사 결과, 67.6%가 경기지역화폐를 통해 매출액 회복과 증가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70.8%가 경기지역화폐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올해 서비스 지역을 늘리는 만큼 앞으로도 가맹점주에게는 낮은 수수료,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배달특급’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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