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화성시의원 일동, 화성시 공직사회 내 잇따른 성 관련 혐의 규탄

화성시 공직자들이 성 관련 혐의로 잇따라 직위해제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화성시의회 의원들이 재발방지책 마련과 강력 처벌을 주장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화성시의원 일동은 9일 ‘성추행ㆍ성희롱 일삼는 화성시 공직사회, 더 이상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일 화성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 대표이사가 성추행 혐의로 직위해제했다는 기사가 나온 뒤 다음날 4일에도 화성시 임기제 공무원이 동료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직위해제됐다는 기사가 연일 보도됐다”며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위력(威力)에 의한 성범죄로 규정하고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직위해제된 가해자가 직장에 출근해 활동하고 있어 피해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바 시는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화성시장은 성범죄 사건의 재발방지책 마련과 강력 처벌을 통해 여성이 안전한 공직사회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 2일 성추행 혐의를 받는 화성시 여성가족청소년재단 대표이사 A씨를 직위해제했고, 지난달에는 같은 부서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 임기제 공무원 B씨를 직위해제한 바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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