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학이 성과를 내기 위해선 가칭 ‘파주학연구센터’를 설립, 10개년 로드맵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주학은 파주시(시민)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파주의 과거ㆍ현재에 이르는 역사ㆍ사회 ㆍ 문화ㆍ산업 등을 통합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다.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문학연구소(이하 연구소)는 8일 ‘ 파주학 연구방향 및 기본계획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용역결과 파주학 추진전략으로 파주학 전문연구기관 설립 및 전문인력 확충, 파주학 거버넌스체계 구축 및 운영, 파주학 홍보기획 및 교육 전략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연구소 측은 이를 수행하기 위해 파주학 추진협의회 구성과 가칭 파주시립역사박물관 건립추진계획 수립, 가칭 파주학 연구센터 또는 파주학연구소 등을 건립해 이 계획을 뒷받침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파주학 3대 영역으로 학술연찬지원사업, 조사발굴지원사업, 성과활용 지원사업 등을 꼽고 파주라는 지역을 이해하게 하고 나아가 관광자원으로 연계될 수 있는 방안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 파주시는 파주에 관한 연구성과가 상당하나 이를 종합적으로 발전시킬 계기가 부족했다. 지역학으로서 파주학의 특성을 도출해야 할 필요성이 나타난다”면서 “특히 역사문화유적이 무궁무진한데 이런 문화적 유산을 파주시민의 정체성으로 확립해나갈 기회가 부족했다. 파주에 자부심을 갖도록 학술적 근거인 파주학 확립할 필요가 제기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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