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일산대교 무료통행 피켓시위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 여론이 높아진 가운데, 김포시의회가 다시 한 번 통행료 징수 백지화를 요구했다.

김포시의회는 5일 제20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일산대교 무료통행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2008년 일산대교 개통 이후 통행료 인하 및 무료화를 김포시의회는 꾸준히 촉구했다.

제안 설명에 나선 김계순 의원은 김포시민이 인근 도시 서울 고양 파주에 진출입하거나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려면 일산대교를 반드시 거쳐야하는데, 일산대교는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정부가 김포 한강신도시를 건설하며 획기적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서민층이 살기 좋은 환경을 약속했는데, 김포시민을 포함한 고양 파주 인천서구, 강화에 거주하는 260만명에게 국가가 부담할 사회간접자본 비용을 전가하는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성명에 이어 일산대교 통행료가 철폐되도록 정부와 경기도에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통행료가 철폐되지 않을 경우 거리시위 집회투쟁 등 강력한 대처를 예고했다.

한편, 김포시의회는 결의안을 채택한 뒤 일산대교 톨게이트 앞으로 자리를 옮겨 결의문을 낭독하고 피켓 시위를 벌이며 일산대교 통행료 징수 부당성을 시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렸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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