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의 ‘차기 안방마님’ 강현우(19)가 현역병 입대 고려에 나섰다.
지난 3일 국군체육부대(상무) 최종 입영자 명단에서 탈락함에 따라 빠른 병역 해결을 위함이다.
5일 KT에 따르면 강현우는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를 떠나 익산의 2군 스프링캠프로 떠났다. 강현우의 1군 스프링캠프 자리는 포수 안승한(28)이 메운다.
강현우는 지난 2020년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2번으로 상위 지명돼 입단한 유망주인만큼 빠른 병역 문제 해결이 요구된다. 이에 올해 상무 추가 모집이나 내년도 모집에 지원하는 대신 현역병 입대를 추진한다. 아울러 팀에서도 유망주 문상인(23)을 제외하면 주전포수 장성우(31), 백업포수 허도환(38)ㆍ이홍구(32)ㆍ안승한 모두 서른 줄에 접어들어 젊은 포수의 빠른 병역 문제 해결이 절실하다.
최근 경찰청 야구단이 사라진데다 포수의 상무 입성 문턱이 너무 좁아져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포수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반영했다. 다만 과거에 비해 군 복무 기간이 짧아진만큼 현역병 입대에 따른 공백은 적으리란 예상이다.
KT 관계자는 “구단에서도 차기 안방마님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자원"이라며 "빠른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현역병 입대 카드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권재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