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시민 77.4% ‘수원전투비행장 이전’ 반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 그래프

화성 시민의 77.4%가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3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시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지식디자인연구소에 의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화성 거주 성인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반대 여론 77.4%라는 조사 결과는 지난 2019년 11월 진행된 조사의 71% 반대보다 약 6%p 상승한 수치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시무)이 발의한 군공항이전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화성 시민 77.9%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가 검토한 바 없는 수원시의 일방적 주장인 ‘민ㆍ군 통합공항 건설’에는 80.6%가 반대했다.

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주장에 대한 화성 시민의 확대한 반대 여론을 확인했다”며 “시민들이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담은 SNS 콘텐츠 제작과 언론 보도, 시정 홍보물 게시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관련 시민인식도 조사 결과는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지역ㆍ성ㆍ연령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로 추진됐다. 표본수는 1천500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49%p이다.

화성=박수철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