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영문지구 생태벨트가 연말까지 조성되고, 수변생태계도 복원된다.
영문지구는 용인 처인구 포곡읍 마가저수지와 성저저수지 등지에서 합류하는 영문천을 따라 경안천으로 유입하는 하천 사이에 위치했다.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은 용인 영문지구 토지보상과 생태벨트 조성사업, 수변생태계 복원사업 등에 188억원을 투입한다고 2일 밝혔다.
한강청은 앞서 지난해부터 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화전략에 따라 수변생태계 복원과 수질개선, 지역중심 탄소중립 실현 등을 위해 용인 영문지구 토지보상 및 생태벨트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영문지구는 수변 환경 자연성 회복과 비점오염 저감, 탄소흡수 증가 등 기후변화 대응효과가 기대돼 지난달 20일 수변생태벨트 시행계획이 고시됐다.
한강청은 이보다 앞서 지난 2019년부터 용인시와 함께 지역환경과 수질개선 등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경안천변 환경성 회복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한강청은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까지 2만㎡에 대해 물억새과 조팝나무, 소나무 등을 활용해 용인시와 공동으로 1차 조성(수풀로)공사를 완료했다.
미조성된 지역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협의 취득 및 손실보상 등을 통한 토지매수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수변생태벨트 조성사업 지역으로 고시된 영문지구는 토지주의 신청이 없이도 매도를 요청할 수 있다.
한강청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용인 영문지구는 생활밀착형 도심하천녹지로 조성된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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