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운정신도시 초고층 건물 심의에 돌입(본보 26일자 11면)한 가운데, 이 건물에 대한 건축을 승인해줬다.
이에 따라 운정신도시에서도 초고층 건물시대가 개막됐다.
파주시는 ㈜하율디엔씨의 복합주택시설 건설사업계획 승인요청에 따라 지난달 27일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건축공동위원회(건축위)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하율디엔씨는 앞서 부지 준공이 마무리된 운정1~2지구 중심상업용지인 와동동 일원 82만여㎡에 지상 50층(높이 172m) 규모의 아파트 744세대 등 주상복합건물을 짓겠다고 시에 승인을 요청했었다.
시는 이번 건축위를 통해 ㈜하율디엔씨가 제출한 설계 등을 토대로 교통ㆍ환경ㆍ방제ㆍ토목ㆍ디자인ㆍ설비ㆍ구조ㆍ안전분야를 종합적으로 다뤘다. 일부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을 요구하며 조건부 사업승인을 내주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시는 앞서 운정신도시 고도제한 초과 건물에 대해 반드시 군협의가 필요하지 않고 시의 재량권이라는 감사원 사전컨설팅 의견을 토대로 초고층 건물 건축심의를 개최했다.
이에 따라 ㈜하율디엔씨는 오는 2025년까지 운정신도시 1~2지구에 복합 건물을 신축할 방침이다.
시 주택과 관계자는 “앞으로 사업 착공 후 개별 부서 심의는 있지만 큰 틀에서 이번 건축 심의로 사실상 행정절차는 마무리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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