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이용 시민 “골드라인 챌린지-너도 함 타봐라”…정하영 시장 즉각 응답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해결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민이 ‘골드라인 챌린지-너도 함 타봐라’를 제안했다.

이 주민은 첫 챌린저로 정하영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을 지목, 확산여부가 주목된다.

A씨는 28일 지역 온라인 카페에 “김포시장님께 ‘골드라인 챌린지-너도 함 타봐라’를 제안한다”며 “김포지역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주민 단합과 여론 조성을 위함이지 결코 김포시 대처를 탓함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포 주민들은 다음 세대에게 교통불편을 내려줄 순 없단 마음으로 모두 한 뜻으로 구도심, 신도시 할 것 없이 청와대 청원 및 교통난 해소여론 확산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포도시철도 실태를 고발하는 유튜브 영상 댓글 중 가장 공감을 받은 댓글은 ‘김포시장도 타봐야 한다’였다”며 “김포시장도 월요일 아침 양촌에서 김포공항까지, 그리고 금요일 퇴근시간 김포공항에서 양촌까지 골드라인을 타고 주민들과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김포공항역에 내려 팻말에 ‘김포시 교통개선을 통해 GTX-D와 5호선 연장, 인천2호선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남겨주고 이런 과정을 유튜브 등에도 남겨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음 챌린저 대상으로 정하영 시장과 김주영ㆍ박상혁 국회의원을 지목한다”며 “연락주시면 출근할 때 풍무역에서 퇴근할 때 김포공항역에서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즉각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명에 따르겠다. 출근길 탑승은 2월1일(월) 오전 7시30분 풍무역에서 챌린지를 실행하고 퇴근길 탑승은 추후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도시철도는 지난해 12월 종합제어장치 고장으로 3시간가량 운행이 중단되면서 승객 600여명이 비상 탈출하는 등 크고 작은 고장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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