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CES 혁신상 넷 중 하나는 ‘한국 제품’

101개 제품 수상 영예… 최고혁신상 ‘7개’

생활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제트봇 AI 로봇청소기. 삼성전자 제공
생활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은 삼성전자 제트봇 AI 로봇청소기. 삼성전자 제공

올해 세계 최대 전자ㆍIT 전시회인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제품 넷 중 하나는 한국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한국제품은 101개로, 전체 386개 가운데 26.2%를 차지했다.

수상 제품 수는 지난해와 같았지만, 전체 수상 제품 수가 464개에서 386개로 줄면서 한국산 수상 비중도 지난해 21.8%에서 4.4%p 늘었다. 단 27개 제품에만 수여된 최고혁신상에는 한국 제품 7개가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6개였다.

한국 제품이 받은 혁신상을 분야별로 보면 건강ㆍ웰빙(13개), 스마트 홈(6개), 지속가능성(5개) 순으로 많았다. 이 가운데 중소ㆍ중견기업 제품은 각각 11개, 6개, 2개가 포함됐다.

올해 CES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만 열리면서 전체 참가사가 작년의 4천400곳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천961개로 줄었다.

박가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참가 규모가 줄었지만, 한국제품 혁신상의 수상 비중은 오히려 높아지는 등 성과가 두드러졌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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