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 산란계 농장에서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화성시 방역당국 등은 농장 예찰ㆍ검사 중 H5형 항원이 검출된 화성지역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모두 72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 동안 이동제한 조치와 함께 일제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화성의 모든 가금농장이 사육 중인 가금류는 앞으로 7일 동안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과 화성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ㆍ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철저하게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화성=채태병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