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동국대가 개발한 찰옥수수 신품종인 평화 드림콘 등을 지역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찰옥수수는 이명훈 동국대 교수가 미국 하와이대, 국제열대농업연구소 등지에서 40여년 동안 옥수수를 연구해 결실을 본 품종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추진한 ‘식미 테스트’에서 1등에 선정됐다.
이 옥수수는 열매가 고르게 잘 자라며 찰지고 식미가 부드러운 점이 특징이다.
평균 당도도 20브릭스(Brix)로 웬만한 사과보다 높고, 칼로리가 낮다.
파주시 스마트농업과 연구개발팀은 지역특화사업 육성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장단면 거곡리 지역농업개발 시험연구포장을 비롯해 지역 농업인에게 일차적으로 옥수수 종자 50㎏을 공급해 5㏊ 규모에 파종한다는 계획이다.
옥수수는 봄·가을 2회 재배할 수 있다.
수확 후 진공 포장, 냉동방식 등으로 가공해 연중 상품화하고 지역 관광농산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다이어트 옥수수인 초당 옥수수와 기능성 흑찰 계통의 옥수수도 함께 공급해 컬러 옥수수를 상품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옥수수는 10a당 평균 2천25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2기작 재배 시에는 4천500만원, 가공하면 9천만원의 소득도 가능하다.
부산물은 축산용 사료로도 활용되고 파쇄 후 토지에 유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파주시는 헤이리, 통일동산, 임진각, 감악산 등 유명 관광지가 많아 간식용 옥수수 브랜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뇨작용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등에 효능이 좋은 옥수수를 새로운 지역 특화상품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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