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치매노인과 보호자 위한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추진

안성시가 오는 2023년까지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건립한다.

20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138억원을 들여 삼죽면 내강리 일원 부지 10만4천㎡에 건축면적 4천300㎡ 규모로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을 조성한다.

이 시설에는 80여명 수용 규모의 요양원과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ㆍ야간 노인보호시설,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단기보호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이를 위해 현재 국비 28억원을 확보하고 정부와 공동으로 기본조사와 타당성 조사용역 등을 완료한 상태다.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완공되면 지역 내 치매환자 3천350여명과 보호자 등의 안정적인 사회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역 노인치매유병률이 지난 2017년 9.95%에서 지난해 10.29%로 매년 증가세로 조사된 만큼 치매 관련 사회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은 김보라 시장의 공약사업이다.

김보라 시장은 “도ㆍ농복합도시인 안성시는 지역특성상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은지 오래됐지만 시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이 전무했다”며 “환자와 보호자 모두 행복하게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자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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