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특급’ 인기 비결은?… 이용자 10명 중 6명 “지역화폐 때문에 사용”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이용자 10명 중 6명이 지역화폐 때문에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훈)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약 2주간 ‘배달특급’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22일 이후 가입자 중 20대부터 60대까지 무작위로 추출한 회원 1만8천명을 대상으로 문자 발송을 통해 진행됐고 응답자는 모두 2천125명이었다.

우선 ‘배달특급 다운로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지역화폐 때문이라는 응답이 전체 61%를 차지했다. 799명(37.6%)이 ‘지역화폐 할인’을 꼽았고 510명(24%)이 ‘지역화폐 모바일 사용’을 선택했다. 이어 ‘소상공인 수수료 절감 등 공익적 참여’가 590명(27.8%)으로 뒤를 이었다.

또 배달특급을 인지하게 된 채널에 대한 질문에는 441명(20.8%)이 ‘SNS 광고’로 가장 많았으며 ‘뉴스, 신문기사’(434명, 20.4%), ‘지인 추천’(414명, 19.5%) 등 순이었다.

응답 회원은 여성이 60%, 남성이 40%를 차지했고 30~40대가 전체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훈 대표이사는 “자체 설문조사를 토대로 ‘배달특급’이 지역화폐 사용에 대해 기여하고 있음을 파악, 다양한 홍보 수단이 주효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비자, 소상공인뿐 아니라 지역상권 전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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