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부터 장염까지… 겨울철 ‘A형간염’ 요주의

고위험군 예방접종 필수 권고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도지회 가족보건의원은 겨울철 쉽게 감염되기 쉬운 A형간염에 대해 철저한 주의를 18일 당부했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물이나 조개류, 날 것 등의 음식 또는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겨울철 제철 음식인 굴과 회 등으로 인한 감염위험이 크고,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과 장염을 동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과 메스꺼움, 구토, 설사, 황달 등이 지속되며 감염 시 2~3주간의 잠복기를 거친다.

A형간염은 영유아 및 성인까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1차 예방접종 이후 6개월 이상 경과 후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한다.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위생적인 조리하기 등이다.

지난해까지 시행예정이었던 고위험군 대상 예방접종 사업은 올해 6월까지로 연장돼 만성 B형간염 환자와 C형간염 환자, 간경변으로 진료받은 이력이 있는 20~40대는 빠르게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김동진 경기도지회 본부장은 “과거 A형간염을 진단받은 이력이나 접종력이 없는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이 필수적으로 권고된다”고 말했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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