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초조본 십주비바사론 권17

초조본 십주비바사론 권17(初雕本 十住毗婆沙論 卷十七)은 인천시 연수구 가천박물관에 있는 기록유산으로, 보물 제1206호이다.

십주비바사론은 보살이 수행하는 데 있어 계율을 지키는 방법과 보살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으로 화엄경에 포함돼 있다.

이 책은 고려 현종 때(재위 1011∼1031) 부처님의 힘으로 거란의 침입을 극복하고자 만든 초조대장경 가운데 하나로, 후진(後秦)의 구마라습(鳩摩羅什)이 번역한 십주비바사론 17권 가운데 마지막권이다.

닥종이에 찍은 목판본으로 종이를 길게 이어붙여 두루마리처럼 말아서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세로 30㎝ 가로 47.3㎝의 종이를 28장 이어 붙인 것이다. 인쇄상태와 종이질 등을 고려해 볼 때 11세기에 찍어낸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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