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 한파로 인한 생활용수 사용량 급증으로 부분 단수가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영하 20℃가 넘는 한파로 생활용수 사용량이 급증해 공급 한계치 도달로 지난 10일부터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17일 현재 가남읍 본두배수지와 흥천ㆍ능서ㆍ산북면 배수지 등지에 긴급 급수차 30여대를 동원해 생활용수를 공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산북면 명품리 등 수돗물이 공급되지 않는 고지대 마을에도 생활용수를 공급 중이다.
시 수도사업소 측은 “지난 11일부터 생활용수 사용량 급증으로 공급대비 사용량이 초과되면서 공급한계치를 넘어 이들 지역과 배수지 등지에 긴급 급수차를 이용해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일의 경우 하루 생활용수 생산량은 4만7천328t이나 17일 현재 사용량은 4만8천297t으로 사용량이 더 많아지면서 배수지가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수돗물 사용량도 12.26% 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임금지 등으로 가정용 생활용수 사용이 급증한 가운데 수도전 동방지를 위해 수도꼭지 틀어놓기 등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 수도사업소는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마을방송이나 문자 등으로 안내하고 생활용수 사용량을 줄여 달라고 당부 중이다.
특히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체제에 돌입, 가남읍 본두배수지에 급수차 14대, 흥천배수지 8대, 능서와 산북배수지에 각각 4대 등 모두 30대를 동원해 이들 배수지에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공급 중이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수돗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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