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등 경기북부 4개 지자체가 추진 중인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지가 오는 3월 결정된다.
이 시설은 가평군ㆍ남양주시·구리시·포천시와 함께 사용하는 종합장사시설이다.
가평군은 지난해 지역 내 후보지를 신청받았으며 유치를 희망한 3곳 중 가평읍 개곡2리와 복장리 등 2곳을 1차로 선정했다.
오는 3월 중 타당성과 현장조사 등을 거쳐 건립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3월 개장이 목표다.
30만㎡에 화장로 10기 안팎, 봉안시설, 자연장지, 장례식장,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1천100억원으로 추산됐다.
앞서 가평군과 남양주시, 포천시 등은 지난해 5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뒤늦게 구리시도 참여했다.
화장장을 가평에 건립하는 대신 나머지 3개 시는 사업비를 더 많이 내기로 했다.
화장장 건립 예정지에는 다양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가평군은 해당 지역에 12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장례식장, 식당, 매점, 카페, 봉안용품 판매 등 수익시설 운영권도 줄 예정이다.
주변 지역에도 280억원 규모의 지원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5월까지 건립지역과 주변지역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고 3개 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군은 중앙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와 화장장 설계 등을 거쳐 이르면 2023년 10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입지 등에 대한 용역 평가와 장사시설 건립추진 자문위 등을 통해 대상지 선정은 행정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평=신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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