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지역에서 갑자기 수돗물이 끊기면서 주민들의 항의가 쇄도했다.
13일 여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능서면 광대리와 오계리, 신지리를 비롯해 흥천면 일부 지역과 가남읍 상활리, 산북면 명품리 등지에 지난 12일 오후 8시50분부터 13일 새벽 4시50분까지 수돗물 공급이 끊겼다.
이 때문에 지역 커뮤니티에는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주민들은 “갑작스런 단수로 황당했다. 수은주도 영하 20℃로 내려 가는 혹한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막막하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A씨는 “여주시 수도사업소 측이 단수지역과 수돗물이 끊긴 가구수 집계도 오락가락하고 있다. 엄동설한에 수돗물이 나오지 않아 고통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여주시 관계자는 “산북면과 흥천면 배수지는 비상급수 차량으로 물을 계속 채우고 있으나 사용량이 많아 급수차량을 더 투입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