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를 찾기 위해 운영하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개선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이동 임시선별검사소는 운정 공원관리사업소와 문산 행정복지센터 등 2곳에서 운영 중이디.
이런 가운데, 도농 복합시 특성상 넓은 면적으로 대중교통이 불안정한 교통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졌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제조업체 공장과 산업단지 종사자 등은 감염 시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컸지만 교대근무 등의 이유로 임시 선별검사소 이용이 어려웠다.
특히 이동선별 검사소는 양압식 선별검사소 차량과 함께 접수와 검체 관리소 모두 텐트형으로 운영해 왔으나 텐트 설치에 따른 번거로움, 동절기 야외검사로 인한 의료진의 열악한 근무여건, 검체 진단시료 상온 보관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에 텐트를 모두 실내형 차량 2대로 맞춤 제작해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차량 3대로 개선해 운영키로 했다.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 기동성을 높이고 한파에 따른 의료진 피로도도 낮추고 온도변화에 민감한 검체 진단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앞서 파평면 교통소외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산업단지, 버스·택시 차고지 등 6일 동안 8곳에서 선별검사를 진행했다. 한파특보에도 운영 엿새째인 지난 9일까지 주민과 기업 등이 자발적으로 받은 검사는 1천210건이고 신속 항원검사가 385건, PCR 검사가 825건 등으로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효율적이고 의료진의 안전까지 보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며 “구석구석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 운영을 통해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하고 주민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 선별검사소에선 누구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무료로 검사받을 수 있다. 기존 RT-PCR 방식과 신속항원검사 중 선택할 수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