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는 11일 오후 안타깝게 숨진 정인양의 묘소를 찾아 추모했다.
정인양은 지난해 10월16일 양평군 서종면 어린이 전문 화초장지인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묘원에 안치됐다.
장지에는 이미 수십개의 꽃과 동화책, 장난감, 간식 등이 놓여 있었다.
정 군수는 묘소 앞에서 묵념하고 정인양의 명복을 빌었다.
안데르센 공원묘원을 관리하는 송길원 목사는 “정인양 장지에 전국 각지에서 지금까지도 추모물결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또 다른 아동학대 피해자가 없는 세상이 오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너무나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정인 양의 묘소가 양평에 있는 사실을 알고 시간을 내서 찾아왔다”며 “다시는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아동학대 관련 입법 등이 신속하게 추진되길 바란다. 양평군도 아이들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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