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은 해강안 철책제거, 지하철 연장, GTX 노선 신설, 관광산업 육성 등 새해 역점사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김포시는 지난 해 코로나19의 위기 속에서도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유치하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어촌뉴딜300’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정 시장은 “지역화페 김포페이 발행액 증액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김포유치 추진 상황은.
▲서울5호선의 경우 우리시와 서울시, 인천시가 건의한 노선이 대동소이하고 특히 김포시가 건의한 노선이 대광위 반영 검토 기준인 B/C값 0.7을 상회한다. 대광위의 광역교통 2030에 포함된 김포한강선이 국가계획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우선 반영되도록 선출직 모두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서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D)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열기와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5개월에 걸쳐 검토·분석한 자료를 통해 최적의 노선을 도출했고 시민 여러분들께서 열망을 모아주신 결과 ‘10만인 서명지’를 지난해11월 국토부장관에게 전달했다.
-신도시와 기반시설 확충은 어떻게 되고 있나.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오는 9월 개관하고 배후관광단지 조성과 함께 한강하구 회주도로인 평화로 1단계 공사도 시작된다. 당초 480만평에서 330만평으로 축소 조성된 신도시의 기능 회복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220만평을 추가 개발하는 사업도 추진된다. 신도시 권역의 통합사회복지관, 문화예술회관, 운양반다비체육센터, 신고창 체육센터와 함께 도시공원이 확대되고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 등 신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완료하려고 한다.
-한강과 염하의 철책 제거 뒤 활용 방안은.
▲난 해 말 국방부가 감시장비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철거를 위한 설계를 3월까지 마쳐 상반기중 철거에 착공해 연말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다만, 김포대교~일산대교 8.4km 구간은 소송이 진행중이어서 당장 철거에 착수할 수는 없지만, 이 구간도 선제적으로 군 협의를 통해 소송이 종료되는 대로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포대교~전류리포구 구간은 자연생태경관을 보전하면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정비해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에코투어 테마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염하구간(초지대교~안암도 유수지)은 주요 명소인 대명항, 함상공원과 연계할 수 있도록 염하의 해안경관과 안보문화 시설로 이용 가능한 거점공간을 조성한다. 앞으로 이 구간들은 아라마리나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애기봉, 대명항과 함께 김포 관광자원의 중요한 축이 될 예정이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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