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공유 전기자전거 내년 1월4일부터 정식 운영

김포시는 공유 전기자전거 ‘일레클’이 운영지역과 운영대수 등을 확대, 내년 1월4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9월부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일레클은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운영지역 확대 목소리가 높아 원도심인 김포시청 주변과 풍년마을, 걸포·북변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와 인접한 양촌역, 양곡지구, 조류생태공원, 김포아트빌리지 입구 등까지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높은 이용률을 감안, 운행대수도 기존 200대에서 100대를 추가, 모두 300대를 운영한다. 운영사인 ㈜나인투원은 이용현황을 모니터링, 최대 400대까지 증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추가 배치되는 일레클은 전국 최초로 자동잠금방식이 적용되고 휴대폰 거치대 공간에 사물인터넷(IoT)이 탑재된 최신형 모델이다. 3개월여 동안의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김포지역 일레클 누적 가입자 수는 1만3천138명에 달했다.

누적 이용횟수는 5만1천664회로 가입자 1명이 최소 4회 이상 탑승하며 높은 재이용률을 보였다. 일평균 이용횟수는 700회로 1회 탑승시 평균 14분, 2.5㎞정도를 이용했다.

지난달 한달 동안 이용시간대를 분석한 결과 점심시간부터 이용객이 늘다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피크를 보이고 오후 11시까지도 꾸준한 이용률을 보였다.

반납지역 빅데이터로 살펴본 최대 이용지역은 운양역, 2위는 장기역 등이었다. 운양동 카페거리, 모담마을 동쪽, 가현사거리, 한강센트럴자이, 은여울마을, 구래역 인근의 이용율도 높았다.

이용요금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첫 5분 1천100원, 추가 1분에 100원씩이 부과된다. 지정 보관대 반납시 100원 할인을 내년 1월 중 도입할 예정이다.

김포시와 ㈜나인투원은 정기이용권 다양화 등 추가적인 할인요금제를 검토 중이다.

㈜나인투원은 현장출동 전담팀을 운영 중이다. 불편사항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서 ‘일레클’을 검색해 추가하거나 고객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안전하고 쾌적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