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과 강원 원주를 40분대 이내로 연결하는 여주∼강원 원주 철도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복선으로 추진된다.
30일 여주시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여주∼강원 원주 복선화 철도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단선으로 추진되던 사업을 복선화하기 위해 지난 3월 타당성 재조사가 착수된 이후 9개월만에 확정됐다.
여주∼원주 복선 철도는 원주와 경기 남부 판교는 물론 서울 수서∼경기 광주 철도와 연결돼 서울 강남권을 40분대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이는 여주시가 서울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서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시는 그 동안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에 여주~강원 원주 철도건설사업의 경제성과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에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정부의 관련 예산안에 여주∼강원 원주 철도사업 명목으로 49억원을 증액, 사업비로 모두 157억원을 확보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여주시는 원주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여주~강원 원주 철도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와 원주를 연결하는 철도 건설사업은 서울 강남에서 수도권과 원주를 1시간대 연결되는 수도권 광역시대를 여는 새로운 시작의 의미가 크다”며 “복선 철도 설계기간도 최대한 단축, 내년 말 조기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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