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낮 동안 눈, 경기남부 오후까지…밤부터 한파

밤사이 경기지역에 눈이 내린 18일 오전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 쌓인 눈이 빨간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고 있다. 조주현 기자
밤사이 경기지역에 눈이 내린 18일 오전 이천시 백사면 산수유마을에 쌓인 눈이 빨간 산수유 열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지고 있다. 조주현 기자

화요일인 오늘(29일) 낮 동안 눈이 내리겠고, 경기남부에는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밤부터는 한파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남동진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서해도는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도는 낮 동안 눈이 내리겠고, 경기남부는 오후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도에는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도가 1cm 내외, 서해5도가 1~5cm를 기록하겠고, 예상 강수량은 5mm 내외가 되겠다.

눈이 그친 뒤에는 한파가 찾아오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3도 등 2~5도가 되겠으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차차 낮아져 내일(30일)은 오늘보다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1도, 파주 -15도 등 -16~-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8도, 수원 -7도 등 -9~-5도를 기록하겠고, 모레(31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파주 -17도 등 -17~-10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등 -5~-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럽겠으며, 특히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늘 서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장영준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