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회 주민설명회 및 최종 방류수 수질검사 약속, 약품유출 방지시설 추가 설치
양평군은 용문천 물고기 폐사(11월 29일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28일 용문산 공공하수처리장에서 현장점검을 벌였다.
용문산 공공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 양평공사는 “하수에 포함된 인(P)을 응집해 제거하는 PAC(폴리염화알루미늄)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물고기 서식 환경인 ? 6.5~8.5보다 낮은 ? 4.7~4.8 수준의 최종 방류수 694㎏이 하천으로 유입된 것이 사고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양평공사는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약품 유출 방지시설을 추가로 설치, 주민들이 요청할 때 실시간으로 방류 수질과 약품 사용량을 공개하고, 연 4차례의 시설개방을 통해 투명한 시설관리를 약속했다.
용문천 오염사고비상대책위 대표들은 주민들이 필요할 때 최종 방류수를 채취해 수질검사 전문기관에 방류수질 검사 비용을 양평군이 지원을 요구했고,정동균 양평군수는 수질검사 비용을 군이 부담하겠다고 답변했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올해가 가기 전에 방지대책과 현장 점검을 위해 오늘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용문산 계곡은 우리 양평의 중요한 자산이니 만큼,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 점검에는 용문천 오염 사고 비대위(용문천을 지키는 사람들) 대표 3명과 정동균 군수, 이종인 도의원, 박윤희 양평공사 사장, 진오석 환경사업소장 등이 참석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