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공시설물 이용 내년 80% 인하하는 조례안 공포

안성시가 51개 단체 2천여 명의 체육 동호인이 사용하는 공공시설물 대관료를 최대 80%까지 인하하는 조례를 공포했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안성시 체육시설 관리운영조례안을 24일 공포하고 2021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공체육시설 12개소에 대해 전면 80%에 달하는 사용료가 인하되면서 체육 동호인들이 갈망했던 꿈이 이뤄지게 됐다.

시는 기존 축구장 1시간 대관시 3만원의 사용료를 6천원으로 야구장은 4만원에서 8천원으로 각각 인하시킨다.

또 정구장(테니스장)은 7천원에서 1천400원으로 배드민턴장은 3천원에서 600원으로 각각 인하시켜 시설을 이용토록 했다.

반면 안성시 국민체육센터 관리 및 운영조례에 따라 국민체육센터(수영장과 헬스장)는 관리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향 후 인하할 방침이다.

특히 학교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학교 체육시설에 대한 대관료도 시에서 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 같은 시의 공공 체육시설과 학교 체육시설의 사용료 대폭 인하 지원은 김보라 안성시장의 선거 공약 중의 하나로 취임 6개월여 만에 현실화됐다.

이는 김 시장이 그동안 체육시설 사용료가 높아 이용에 어려움 있다는 체육동호인들의 여론을 공약에 반영한 것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체육 공공시설은 시민의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야 한다”며“코로나19 정국으로 움츠렸던 동호인들의 건강에 시너지 효과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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