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환자 수가 닷새 만에 다시 3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11명이 나왔는데 이 중 6명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ㆍ요양원 환자다.
경기도는 23일 0시 기준 전날 신규 확진자가 31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1만2천460명이다. 확진자 중 지역 감염 확진자는 299명이며 이 가운데 35%인 105명은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상태다.
사망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날 도내 하루 사망자는 11명으로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92명이 됐다. 이달 중순까지만 해도 하루 1∼3명이던 도내 사망자는 지난 19일 8명을 시작으로 20일 9명, 21일 9명 등 최근 나흘간 하루 1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다.
이날 공식 통계에 반영된 사망자 11명은 모두 60세 이상 고령자다. 사망자 중 6명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병원 2곳에서 동일집단 격리 중 숨졌으며, 5명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진 사례로 파악됐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 병상 가동률은 86.8%(793개 중 688개 사용)로 전날 88.7%보다 다소 낮아졌다. 도내 중증환자 병상은 49개 중 48개가 채워져 이틀째 1개만 남아 있다. 병상을 배정받지 못한 병원 대기자는 132명이다.
김해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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