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내년 3월부터 가칭 ‘토종농부학교’를 1년 과정으로 개설ㆍ운영한다.
토종종자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토종농부학교’는 내년 3월부터 주 1회 기본강의와 현장실습 등으로 이뤄진다.
실습은 주로 청운면에 조성될 토종자원 클러스터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토종농산물 재배, 토종농산물 미각 교실, 토종농산물의 가치와 철학을 다룰 토종 인문학 교실 등이다.
이런 가운데 군은 21일 오전 군수 집무실에서 ‘토종농부학교’를 이끌 강사진과 정동균 군수와의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종인 도의원과 송요찬 군의회 부의장, ‘토종농부학교’ 강사진인 변현단 토종씨드림 대표, 김현숙 청강문화산업대 푸드스쿨 교수, 이근이 우보농장 대표 등을 비롯해 주성혜 농업기술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정 군수는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 보급한다는 큰 명제를 실천하는 사업인 만큼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며 “토종농산물에 대한 의식전환부터 토종종자의 보급과 확산, 토종농산물의 적정가격 정책 등 오래갈 토종종자사업 기반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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