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에게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김포한강선)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실패하면 다음 지방선거에 불출마 의지를 밝힐 것을 요구하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20일 김포시와 김포시의회 등에 따르면 김종혁 시의원은 지난 18일 김포시의회 제20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에 나서 “GTX-D 노선과 김포한강선의 일부 노선이 겹쳐 두 가지 사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반영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설득력있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김포시는 GTX-D와 김포한강선 두 개 노선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며 “홍철호 전 국회의원은 지난 2017년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이 무산되면 다음 국회의원 총선거에 불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하고 그 의지를 갖고 국토부와 대광위를 설득,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을 2030 철도계획에 반영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시장도 의지를 표명하는 입장에서 김포한강선 유치에 자신이 있다면 (시민들이) 확신을 갖을 수 있도록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이 안되면 다음 지방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혀달라”고 공세를 펼쳤다.
이에 정 시장은 “2019년 9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을 건의하는 등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조, 우리 시가 건의한 안이 우선 반영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그렇게 무책임한 발언과 약속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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