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요찬 양평군부의장 “코로나로 평생학습센터 강사 수입 전년比 87% 급감”

송요찬 의원이 코로나 여파로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의 수입이 급감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코로나 여파로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와 읍면별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하는 강사들의 수입이 작년 대비 13%~23%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요찬 부의장은 16일 제4차 양평군의회 본회의 군정 질문에서 한 주민자치센터 강사의 부인이 보내온 편지를 낭독한 후 “200여명에 달하는 강사들이 2020년 코로나로 인해 강의 자제가 거의 불가능해져 강사료 수입이 현저하게 줄어들어 생계가 위태로울 지경이 됐다”라며 군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답변에 나선 변영섭 부군수는 “자체 조사 결과 코로나 여파로 평생학습센터 강사들의 강의 수입은 대비 13% 수준으로 줄었고, 주민자치센터 강사들은 23% 수준으로 떨어졌다”라고 보고하며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내년도에도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변했다.

송요찬 부의장은 이어 ”시간당 3만원 또는 3만5천원인 강사료를 올릴 의향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변 부군수는 답변에서 ”주변의 인근 지자체의 강사료 수준도 양평군과 비슷한 수준인 시간당 3~4만원 수준”이라며 ”보다 정밀하게 조사해 강사들의 노력에 비해 보수가 적다고 판단되면 인상할 용의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송 부의장은 ”최근 법 개정으로 자치센터 강사와 같은 특수고용직에 대한 실업급여를 지급할 법적 근간이 마련됐다“며 ”군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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