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수도권 한파특보 계속…모레 기온 올라

12월 16일 오전 8시 36분 기준 천리안2A호 위성이 촬영한 기상 이미지. 기상청 홈페이지
12월 16일 오전 8시 36분 기준 천리안2A호 위성이 촬영한 기상 이미지. 기상청 홈페이지

수요일인 오늘(16일)도 수도권에는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어 매우 춥겠다. 이번 추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경기북부(연천, 포천, 동두천, 파주, 양주, 가평)에는 한파경보가, 서울·인천(강화)·경기도(고양, 의정부, 김포, 남양주, 구리, 양평, 여주, 광주, 이천, 과천, 의왕, 성남, 하남, 용인, 안성)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울·인천·경기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 경기북부에는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또한, 낮 동안에도 영하의 기온을 보이면서 추위가 지속되겠다.

오늘(16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용인 -2도 등 -5~-2도가 되겠다.

기상청은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라며, 한파가 지속되면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모레(18일)는 오늘과 내일(17일)보다 기온이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 수준(아침 최저기온 -8~-3도, 낮 최고기온 3~4도)으로 회복되겠으나, 글피(19일)에 다시 찬 공기가 남하하며 기온이 떨어져 추위가 지속되겠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8도, 낮 최고기온은 -1~1도를 기록하겠고,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1~4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울·인천·경기도는 오늘은 맑겠고, 내일은 맑다가 저녁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모레는 흐리다가 오후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경기남부에는 모레 새벽에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도(구리, 남양주, 포천, 가평, 하남, 성남, 광주, 양평, 여주, 이천, 용인, 오산, 화성)에는 건조주의보도 내려져 있다. 대기가 매우 건조할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서해중부먼바다는 오늘까지 바람이 30~50km/h(9~14m/s)로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5~3.0m로 다소 높게 일겠다. 특히, 오늘 오전까지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어 바람이 강하고, 물결이 높겠다.

인천·경기앞바다에도 바람이 25~45km/h(7~12m/s)로 강하게 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하겠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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